무르다는 것은 공이 더 많이 찌그러지고 그만큼 클럽 페이스면에 오래 머문다는 뜻이 됩니다.
딱딱한 공이 멀리보내는데 유리하고 무른 공이 컨트롤하는데 유리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게 그 이유입니다.
페이스면에 오래 공이 머무를 수록 마찰계수가 높아지고 그만큼 회전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회전이 많아진다는 것은 드로우나 페이드 샷을 구사하기 더 좋다는 것이고 백스핀으로 그린에 공을 세우는 것도 더 유리하다는 뜻이되겠죠?
대신에 내 의도와 다르게 공이 돌아버리기도 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슬라이스나 훅이 잘 나는 분들은 무른 공보다는 약간은 딱딱한 공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녹색은 언냐들이 쓰시면 좋고 파란색은 기운 좀 없으신 염소분들, 빨간색은 샷 컨트롤이 되시는 분들 버팔로분들 그리고 검정색은 공을 조금이라도 더 보내시고 싶으신 분들이나 의도치 않게 공이 도는 분들에게 적당합니다.
편하게 스윙스피드 100 이상은 압축강도 100짜리 검정색, 스윙스피드 90은 빨강, 스윙스피드 80은 파란색, 스윙스피드 70은 녹색....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연습장 공은 내구성을 위해서라도 2피스 공을 씁니다.
그래서 연습장에서는 공이 덜 도는데 필드만 나갔다 하면 드라이버가 부메랑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2피스 공에 조금 더 조작성을 좋게 하기 위해 내부층을 한 곂 입힌 게 3피스이고 3피스 공에 한 곂 더 입한 게 4피스 입니다.
2피스는 무게도 가볍고 회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거리가 좋지만 스핀이 적어서 런이 많이 생깁니다. 3피스는 무게도 조금 무거워지고 백스핀이나 좌우스핀의 영향 덕에 거리는 조금 줄지만 샷 컨트롤 잘 하시는 분은 그린에서 공을 빡~ 하고 세우실 수 있죠^^ 4피스는 3피스 보다 거리도 더 보내고 스핀도 더 많게 설계를 했다고 하는데 스핀은 확실히 좋은데 거리는 그닥;;;
요즘은 5피스도 있다던데 아직 써보지는 않았네요.
(테일러메이드사의 최초 5피스 골프공 펜타TP)
보통 2피스는 압축강도가 높아서 검정색, 3피스는 검정색인 경우도 있고 빨간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4피스 이상은 대게의 경우 빨간색입니다.
일단 백돌이들은 그린에서 공이 더 구르건 어쨌건 드라이버가 살고 봐야 합니다. 그럴려면 스핀이 덜 들어가야 되겠죠?? 슬라이스건 훅이건 안 돌아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