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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의 드라이버 사용기 (경험담)
작성자스텝 작성일2018-02-07 조회수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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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의 드라이버 사용기 (경험담)

 


안녕하세요.

저는 구력 3년의 에버리지 골퍼라 말하기 어려운 90타정도의 수준의 40대 주말골퍼입니다.

 

 

저는 평소 메모와 기록을 남기는 것을 좋아해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장 최근 라운딩까지 골프관련 일지를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그런 기록을 살펴보다가

지난 시절의 저의 드라이버 장비들이 떠올라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본 사용기는 저의 주관적인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1. 레슨시절 ~ 머리올린 후 1년 (약14개월사용)

 

대부분의 초보골퍼처럼 국민클럽이라는 테일러메이드 버너로 골프인생을 시작합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레슨배운대로 스윙을 하면 나도 TV CF에 나오는 장타를 칠 수 있을거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던 시절이었네요.

 

사용장비 : 테일러메이드 버너슈퍼패스트 9.5 SR (46.5인치)

 

사용후 느낀점

: 버너슈퍼패스트의 광고문구인 "헤드스피드를 올려 엄청난 비거리에 도전"한다는 모토에

걸맞게 전체적인 무게를 줄이는 대신 클럽길이를 46.5인치로 세팅한 클럽

 

엄청난 길이 덕분에 정타를 맞았을시 본인도 믿기 힘든 비거리가 터질 때가 있음

 

다만, 가볍고 길어 정타를 맞추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데 1년의 시간이 필요했네요 ㅜㅜ

또한, 초보의 슬라이스를 방지한다고 클럽페이스 앵글을 약간 닫아놔 셋업시 영 불편해 교체를 결심

 

 

2. 깨백장군이 목표인 시절 (약 8개월)

 

깨백을 하려면 한 라운딩에 한두번 터질까 말까하는 오잘공 샷보다는

오비나 해져드 없는 드라이버 샷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시절입니다.

 

처음 골프를 가르쳐 주시고 머리올려 주신분들, 지금도 같이 라운딩하시는 동반자들이

스코어를 엄격히 카운트하셔서 실제 깨백하는데 거의 1년반이 걸렸네요.

 

그 당시엔 엄격한 동반자들에게 서운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그분들 덕분에

핸디캡이 저와 비슷한 분들보다는 비탈면샷, 벙커샷 등의 트러블샷과

비거리는 보잘것 없지만 페어웨이에 떨구는 드라이버샷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사용장비 : 테일러메이드 R9 슈퍼트라이 9.5 + 후지쿠라모토레 S (45.75인치)

 

사용후 느낀점

: 기존 사용하던 버너대비 적당한 헤드무게감과 1인치 짧은 클럽길이로 인해

라운딩시 티샷의 정확도가 몰라보게 좋아진 것을 느낌

 

또한, 기존 버너대비 페이스가 딥페이스라 공의 탄도가 낮고 런이 많이 발생하는 샷으로 변화함

이 드라이버를 가지고 드디어 목표했던 100타의 벽을 넘었던 명기로 기억합니다.

 

다만, 버너시절 가끔씩 터지는 미친 비거리(라운딩중 한번 터질까 말까)를 못 잊어

관용성이 좋지만 항상 비거리면에서는 불만을 가졌던 시절입니다.

 

 


3. "100타는 절대 넘지 않겠다" 안정적 라운딩이 목표인 시절 (약 10개월)

 

깨백을 처음을 한 후

이젠 3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2자리를 지키는 것이 과제였던 시절입니다.

 

점점 베스트 샷을 노리는 것보다는

평균적인 샷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고,

 

그린 주변의 숏게임과 퍼팅의 중요함을 느끼는 시기였네요


 

사용장비 : 코브라 S3 10.5 + 후지쿠라모토레 S (45인치)

 

사용후 느낀점 : 기존 R9의 관용성에 비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었던 시절

 

골프클럽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탐독하며 우연히 보게된 칼럼에서

아마추어 스윙스피드에서는 로프트가 9.5보단 10.5가 유리하다는 알게되어

그 당시 관용성이 좋다는 코브라 드라이버로 교체

 

명성에 걸맞게 직진성와 관용성이 매우 탁월했고 로프트각도를 올린 덕분인지

R9시절 티샷후 약간 우측으로 말려 떨어지던 구질이 거의 스트레이트 구질로 바뀌었음.

 

또한, 페이스앵글이 정확히 스퀘어라 셋업시 매우 안정감이 좋았던 클럽임

 

다만, 임팩트시 타구음이 맑고 청명한 소리가 아닌 둔탁한 소리라

소리만으로는 굿샷인지 미스샷인지 구별이 힘들었던 단점이 있었음.

 

 

 

4. "80대 진입" 목표 시절 (약 6개월)

 

평균 90타대에 안정적으로 들면서 이제 앞글자를 8로 바꾸어보자 하면서

목표는 다시 안정적 티샷보다는 조금더 멀리가는 타샷으로 변경되었던 시절

 

롱아이언보다는 미들아이언이 2온 확률이 높기에

나에게 맞는 관용성과 비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장비를 찾아 헤메던 시절임.

(지금 생각해보면 상반되는 두마리를 토끼를 쫒던 시절이네요)


 

사용장비 : 핑 G20 10.5 + PROJECT X BLACK 5.5 (45.75인치)

 

사용후 느낀점 : 주변 동반자들과 지인들의 입소문으로 들은

관용성과 비거리 면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던 클럽으로 교체를 위해

매장에서 시타를 해보았으나, 기성품 샤프트(TFC)가 너무 낭창거리고 맘에 들지 않아

I20 샤프트인 프로젝트 X블랙으로 주문해 제작한 클럽

 

비거리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아졌으나, 관용성면에서는 기존 보다는 떨어졌음
(아마도 클럽길이가 길어진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음)

 

또한, 다른 클럽대비 탄도가 조금 높게 형성되었던 클럽이며,

셋업시 헤드의 형상이 시각적으로 매우 커보여 안정감에 도움이 됨.

지금도 제 주변분들의 50%정도는 주력으로 들고나오시는 드라이버임.

 


 

5. 현재

 

이젠 스코어를 줄이는 것보다는 동반자와 더불어 골프라운딩 자체를 즐기는 것이 목표

즐기다 보면 스코어는 잘 나오는 것이고 매번 샷마다 잘쳐야한다는 압박감이 들면 망치는 것이

골프라는 걸 조금이나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사용장비 : 핑 I20 10.5 + PROJECT X BLACK 6.5 (45인치)

 

사용후 느낀점

: 결국은 장타보다는 나의 평균비거리를 정확히 보내는 것이 최고임을 깨달음

결국 다시 클럽길이를 줄이고 헤드스피드보다는 스윙스팟에 맞추는 것에 주력함

 

헤드와 샤프트가 묵직하고 스팟죤에만 임팩되면 직진성이 탁월한 클럽임

지금 사용하는 장비이면서 가장 만족하고 있는 드라이버입니다.

 

단점이자 장점으로는 무광도색으로 헤드를 제작하여 외관은 중후하게 보이나

실사용중 발생되는 기스에 취약하여 가까이서 보면 잔기스가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6. 결론

 

드라이버는 자신이 추구하는 코스매니지먼트에 가장 충실한 클럽이 최고입니다.

 

매홀 버디트라이를 목표하는 고수분들이야  티샷멀리치고 숏아이언으로 핀을 공략해야 겠지만,

 

저와 같은 주말골퍼의 경우 대부분 "PAR 또는 보기"가 목표일터,

 

벌타를 받지 않는 안정적인 드라이버를 구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실제로 스코어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요소는 드라이버 비거리 10~20야드가 추가가 아니라

 

그린주변의 날카로운 어프로치와 그린에서의 퍼팅입니다.

 

"200M이상 때리는 드라이버나 컨시드를 바라는 60cm 퍼팅이나 다 같은 한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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